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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4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4'에서 61호 가수 공원이 신승훈의 '나비효과'를 열창하며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올어게인을 받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승훈의 곡 '나비효과'도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신승훈의 명곡 '나비효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승훈의 명곡 '나비효과'
나비효과의 탄생 배경과 음악적 의미
신승훈의 '나비효과'는 2008년 10월 발매된 EP 앨범 'Radio Wave'에 수록된 곡으로 신승훈이 가장 아끼는 곡 중 하나입니다. 이 앨범은 신승훈의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된 프로젝트 '3 Waves of Unexpected Twist'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오케스트라 선율이 어우러져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지닌 이 곡은 진성과 가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신승훈의 목소리 장점을 십분 발휘한 모던락 발라드입니다.
원태연 시인의 눈물로 쓴 가사
시인 원태연은 '나비효과'를 듣고 눈물이 흘러내려 작사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별 후의 후회와 그리움을 담은 가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습니다.
곡의 핵심 메시지는 작은 선택이 큰 결과를 가져온다는 '나비효과' 이론처럼 사랑 속에서의 작은 실수나 선택이 이별이라는 거대한 결과로 이어졌음을 후회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라디오를 켜봐요'와의 특별한 연결
'나비효과'와 같은 앨범에 수록된 '라디오를 켜봐요'는 원래 '나비효과'와 하나의 노래였다고 합니다. '라디오를 켜봐요'가 라디오를 켜는 소리로 끝나면 라디오 안에서 나오는 노래가 바로 '나비효과'인 구성이었으나 재생 시간이 너무 길어 두 곡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공원이 '나비효과'를 선곡한 이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선곡
공원이 '나비효과'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명곡 커버를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담기 위함이었습니다. '매일 포기하는 가수'라는 수식어처럼,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과 그럼에도 다시 도전하는 자신의 여정이 곡의 후회와 그리움의 감정과 맞닿아 있었을 것입니다.
원곡과 다른 공원만의 해석
공원은 신승훈의 강렬한 보컬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비효과'를 해석했습니다. 섬세하고 깨끗한 음색으로 곡의 서정성을 극대화하며 담담하지만 깊은 감성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원곡의 웅장함보다는 개인적이고 내밀한 감정에 집중한 해석이었습니다.
극찬 쏟아진 '나비효과' 무대
이해리 심사위원의 평가
"진실의 턱이 드디어 나왔다. 이렇게 앳되고 작은 체구에서 이 공간을 다 채워주셨다. 딱 첫 소절 뱉었을 때부터 톤에 정신이 나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귀를 열고 진짜 집중해서 들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이해리는 공원의 음색이 가진 특별함과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큰 울림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첫 소절부터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임재범과 코드 쿤스트의 반응
임재범은 "지금의 깨끗한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라"고 조언했으며 코드 쿤스트는 "이제 나만 아는 가수가 아니게 돼 묘하다"며 그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음을 암시했습니다.
코드 쿤스트의 반응은 공원이 이미 인디 음악 씬에서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였음을 보여줍니다. 싱어게인4를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것을 안타까우면서도 기쁘게 생각하는 복합적인 감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들의 반응
태연, 백지영, 규현 등 다른 심사위원들 역시 공원의 무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신승훈의 곡을 새롭게 해석한 점과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은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나비효과'가 가진 음악적 특징
장르적 특성
'나비효과'는 모던락과 발라드가 결합된 형태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오케스트라 편곡이 특징입니다. 신승훈 특유의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보컬 테크닉이 돋보이는 곡으로 감정의 기복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성적 깊이
늦가을 밤, 이별 후의 후회와 그리움을 담은 가사와 멜로디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왔습니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나비효과의 철학적 의미가 사랑과 이별이라는 보편적 주제와 만나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공원 버전의 차별점
공원은 원곡의 웅장함 대신 섬세함을, 강렬함 대신 담백함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2000년생 신예 아티스트만이 줄 수 있는 신선한 감성과 해석으로 17년 된 명곡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싱어게인4 61호 가수 공원의 '나비효과' 무대는 단순한 노래 실력을 넘어 진정성과 감성을 담아낸 무대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신승훈의 명곡이 담고 있던 작은 선택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메시지처럼 공원의 이번 무대 역시 그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올 나비효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디신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온 공원이 싱어게인4를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매일 포기하고 싶었지만 매일 새롭게 도전한 공원의 용기가,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